• 최종편집 2025-11-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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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와 일본, 콘텐츠로 다시 만나다… ‘2025 JJ 콘텐츠 어워드’ 개최
      제주의 아름다움과 일본의 매력을 SNS 콘텐츠로 담아내는 ‘2025 JJ CONTENTS AWARD’(제주·일본 콘텐츠 어워드)가 오는 9월 5일까지 응모작을 모집하며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연다. 이 어워드는 제주도민을 비롯한 한국 국민과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제주 또는 일본의 매력을 주제로 한 SNS 콘텐츠를 공모해 우수 콘텐츠를 제작한 참가자에게 푸짐한 경품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응모 기간은 7월 5일(월)부터 9월 5일(금)까지이며, 참가 희망자는 본인의 SNS 계정(Instagram, YouTube, Blog 등)에 공개한 콘텐츠의 URL을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에 제출하는 간단한 절차로 응모할 수 있다. 콘텐츠의 형식은 자유이며, 영상, 사진, 글 등 다양한 형식의 창작물이 가능하다. 이번 어워드는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서귀포시,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 제주를 대표하는 기관들과 일본과 인연이 깊은 다양한 행정기관, 단체, 기업이 협력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국 간 오랜 교류의 역사와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주와 일본이 지닌 독창적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고, 국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유한 이야기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수상자에게는 일본 왕복 항공권, 제주 고급 호텔 숙박권 등 풍성한 상품이 주어질 예정이며, 응모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는 등 참여자에 대한 예우도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공모전이 아닌, 양국 간 문화와 감성의 교류를 실현하는 진정성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주최 측은 “제주와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문화적 접점이 깊은 지역”이라며 “이번 어워드를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의 아름다움을 다시 바라보고, 서로를 이해하며 공감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일상 속 여행, 사람, 음식, 풍경 등 작지만 진솔한 콘텐츠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 JJ CONTENTS AWARD’는 단순한 콘텐츠 공모전이 아닌, 한일 양국 국민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서로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더 깊은 우정과 연대를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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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5-07-09
  • 별빛 따라 흐르는 여름밤, 춘천 ‘야간 시티투어’ 본격 운행… 야경 명소와 풍물야시장까지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로 테마형 ‘야간 시티투어’를 이달부터 2개월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한다. 이번 야간 투어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춘천의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알찬 코스로 구성돼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야간 시티투어는 오후 5시 춘천역 1번 출구 시티투어 정류장에서 출발해 △춘천대교 △소양강 스카이워크 △공지천 사이로 248 출렁다리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춘풍야장(춘천 풍물야시장)을 거쳐 오후 9시 30분 다시 춘천역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운영된다. 총 소요시간은 약 4시간 30분으로, 춘천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와 체험 공간을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사이로 248 출렁다리’는 7월 1일부터 야간 개방이 시작되며 춘천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조명과 어우러진 출렁다리는 낮과는 또 다른 감성적인 풍경을 선사해 방문객들의 인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공지천과 삼악산 케이블카,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춘풍야장은 밤 시간대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체류형 관광 요소를 한층 강화한다. 이용 요금은 1인당 3,000원으로 매우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36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다. 온라인 사전 예약이 우선이나,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구매도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단, 일부 관광지의 입장료는 별도 부담이다. 춘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홍보의 기회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강원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외국인 유학생과 춘천시 명예통역관을 대상으로 무료 탑승 이벤트를 진행해 외국인 대상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춘천의 야간관광 매력을 해외에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춘천 시티투어는 올해 3월 1일 본격 운행을 시작한 이후 6월 말까지 총 4,389명의 탑승객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60%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관광뿐만 아니라 야간 프로그램까지 확대함으로써 머무는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호수의 정취와 별빛이 어우러진 여름밤 춘천의 야경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시티투어는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을 적극 유도해 춘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춘천의 여름밤은 이제 단순한 휴식이 아닌, 감성과 체험이 있는 여행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야간 시티투어는 그 변화를 상징하는 첫걸음으로, 지역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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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5-07-09
  • “꿈돌이 라면 돌풍”… 출시 한 달 만에 50만 개 판매, 지역 콘텐츠 산업 새 지평 연 대전시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캐릭터 라면 ‘대전 꿈돌이 라면’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하며,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공 사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역 캐릭터의 정체성을 식품이라는 대중적 매체에 성공적으로 접목한 대표 사례로, 도시 브랜딩과 관광, 경제를 아우르는 융합형 콘텐츠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대전시에 따르면 7일 기준 꿈돌이 라면 누적 판매량은 50만 개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6월 9일 출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거둔 기록으로, 지역 기반 캐릭터 상품이 단기간에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서울라면’이 5개월 만에 100만 개를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2.5배나 빠른 속도로 판매되며 일명 ‘꿈돌이 라면 돌풍’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꿈돌이 라면은 1993년 대전엑스포의 상징이었던 마스코트 ‘꿈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꿈씨 패밀리’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기획됐다.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대전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복합 콘텐츠로 탄생한 것이다. 그 결과, 제품 하나가 도시 브랜드 홍보 수단으로 작동하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꿈돌이 라면 인증샷’이 빠르게 확산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굿즈 수집’ 열풍도 함께 일고 있다. 꿈돌이 라면 패키지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물, 리뷰 콘텐츠 등이 쏟아지면서 대전 관광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 유도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대전시는 초기 생산 물량으로 준비했던 30만 개가 출시 2주 만에 전량 완판된 데 이어, 총 50만 개가 판매되자 곧바로 25만 개를 추가 생산하는 등 원활한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라면의 흥행은 지역 고유의 콘텐츠가 경제와 관광 분야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꿈돌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 개발을 통해 대전만의 독자적인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꿈돌이 라면’의 인기를 바탕으로 ‘원×꿈돌이 막걸리’, ‘꿈돌이 컵라면’ 등 다양한 후속 상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꿈돌이 라면’은 단순한 캐릭터 상품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소비 트렌드를 연결한 성공적인 융합 사례로 자리 잡았다. 대전시의 이러한 시도는 타 지자체에도 귀감이 되는 새로운 도시 콘텐츠 마케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충청
    2025-07-09
  • 생일이 여행이 되는 특별한 순간… 합천 ‘1박 2일 생파 여행’ 시범 운영 성공적 마무리
      사단법인 합천군관광협의회(회장 이규학)가 새로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선보인 ‘합천 1박 2일 생파(생일파티) 여행’ 시범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협의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 목천중학교 졸업 동창생 10명을 대상으로 1회차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범 여행은 합천의 고유한 로컬 콘텐츠와 천혜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여행 상품으로, ‘생일’이라는 개인의 특별한 날을 중심 테마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가족이나 지인과의 소규모 여행을 원하는 다양한 연령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감성적인 콘텐츠로 기획됐다. 여정은 합천로컬푸드 레스토랑에서의 점심식사로 시작됐다.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본격적인 여행의 문을 열었다. 이어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참가자들이 옛 교복을 입고 세트장 곳곳을 둘러보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도 가졌다. 복고풍 감성을 자극하는 이 체험은 동창생들의 웃음과 감탄을 자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이라이트는 풀빌라에서 열린 저녁 만찬과 생일파티였다. 합천 한우로 차려진 저녁식사와 함께, 환갑을 맞은 동창생들을 위한 정성스러운 생일파티가 열리며 여행의 감동을 더했다. 특별한 날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준 이 이벤트는 참가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소중한 순간이 됐다. 다음 날은 전통 한정식으로 아침을 시작한 후, 봉산면 일대에서 수상레저 체험을 즐기며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합천의 자연과 액티비티를 접목한 일정은 생동감 있는 마무리를 선사했고, 참가자들은 "여행의 구성 하나하나에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며 "정식 상품으로 출시되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합천군관광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생일을 테마로 한 여행이라는 참신한 기획을 통해 감성과 체험, 힐링 요소를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며 “중장년층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 3회차 시범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은 뒤, 오는 8월 말 ‘합천 1박 2일 생파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범 운영은 관광이 단순한 이동과 소비를 넘어, 개인의 감정과 기억을 함께 담는 ‘경험의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합천군이 선보인 생파 여행은 앞으로 지역 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2025-07-09
  • 여름밤, 전통시장에 문화가 흐른다… 강북구 ‘백야시장’과 ‘장미원 야시장’ 연이어 개최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특별한 야시장 축제를 오는 7월 11일(금)과 12일(토) 양일간 지역 전통시장에서 잇따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백년시장과 장미원골목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여름맞이 지역축제로,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 밀착형 문화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첫 번째 야시장은 7월 11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백년시장 아케이드 구간에서 열리는 ‘백야시장 축제 시즌2’다. 지난해 강북구의 대표 여름축제인 ‘백맥축제’를 통해 활력을 되찾은 백년시장이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왔다. 특히 ‘백년 미식투어’는 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강북구의 대표 맛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어린이들을 위한 타투 스티커 체험, 열쇠고리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참여자를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 공연은 시장을 더욱 활기차고 따뜻한 문화공간으로 바꿔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튿날인 7월 12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장미원골목시장 일대에서 ‘야호~ 장미원 야시장 3탄’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부터 맥주 나눔 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상인회가 직접 준비한 난타팀 공연, 감미로운 전자바이올린 연주, 락밴드 공연 등 풍성한 무대 프로그램이 여름밤 시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키다리아저씨의 풍선아트, 어린이를 위한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체험 부스가 곳곳에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이번 야시장 행사는 전통시장을 단순한 장보는 장소를 넘어, 이웃과 정을 나누고 문화를 함께 누리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지역 상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야시장 나들이로 오감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통시장 특유의 정과 현대적인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이번 야시장 시리즈는 강북구가 지향하는 따뜻한 공동체 도시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2025-07-09
  • 연암 박지원의 숨결 따라… 당진 골정지, 연꽃 만발한 여름 힐링 명소로 떠오르다
      충남 당진시 면천면에 위치한 골정지(骨井池)가 여름을 맞아 연꽃이 활짝 피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최근 연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이곳은 단순한 연못을 넘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골정지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인이었던 연암 박지원이 1797년부터 1800년까지 면천군수로 재임하던 시기에 조성한 유서 깊은 저수지다. 당시 박지원은 지역 주민들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려진 연못을 수축해 농경지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하늘과 땅 사이의 한 초가지붕 정자’라는 의미를 담은 ‘건곤일초정(乾坤一草亭)’이라는 정자를 골정지 중앙에 세우며 풍류와 실용을 아우르는 애민 정신을 실천했다. 6월 말부터 피기 시작한 연꽃은 7월 들어 절정을 향해가고 있으며, 특히 수수한 아름다움을 지닌 수련과 선홍빛의 화려한 홍련이 조화를 이루며 연못을 장관으로 물들이고 있다. 골정지의 연꽃은 일반 연꽃보다 크기가 두드러져, 지름이 약 25cm에 달하는 꽃도 있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낮에는 수면 위를 가득 메운 연꽃이 여름 햇살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밤에는 정자와 연꽃 군락을 비추는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감동을 주는 이 이색적인 풍경 덕분에 골정지는 낮과 밤 모두 볼거리가 풍성한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당진시 공영식 문화예술과장은 “연암 박지원의 정신이 깃든 골정지에서 연꽃을 감상하며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고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정지 연꽃의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해 여름철 당진의 대표적인 자연·역사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골정지는 역사적 배경과 생태적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장소로, 연꽃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연암의 숨결을 느끼며 힐링과 사색의 시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충청
    2025-07-09
  • 2035년 아시아 크루즈 비전 향해… 제주, 글로벌 허브 도약의 항해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25 Asia Cruise Forum Jeju)이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미래를 조망하고, 제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내외 크루즈 관계자와 전문가, 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9%에서 20%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과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 그리고 제주의 글로벌 크루즈 허브 도약을 위한 협력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개막식에는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 유럽지역 전무이사 니코스 메르차니디스(Nikos Mertzanidis)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유럽의 성공 사례와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공유하며 글로벌 관점에서 크루즈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기존의 학술행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종합 박람회형 행사로 전환을 시도하며 그 규모와 내용을 대폭 확장했다. 크루즈 산업뿐만 아니라 해양산업, 관광산업까지 아우르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해양관광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사관에서는 국제 및 연안 크루즈 선사들이 최신 크루즈 상품과 트렌드를 소개하며, 로컬관에는 제주산 신선식품과 선용품 업체들이 참여해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제주관에서는 주요 관광지와 도정 시책을 홍보하며 제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기항지관에는 국내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중국, 동남아 국가들의 크루즈 관광상품이 전시돼 다양한 지역 간 협력 모델도 제시된다. 특히 올해는 크루즈 산업 인재양성에 주목한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세계적 크루즈 선사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항해사 멘토단이 ‘크루즈 산업 글로벌 커리어’를 주제로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에 대한 조언을 나눈다. 이는 단순한 관광산업을 넘어 일자리와 인재 육성이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포괄하는 크루즈 산업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제주도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크루즈 준모항 활성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제주크루즈 이슈포커스’ 세션에서는 제주를 중심으로 한 준모항 활용 전략과 지속가능한 크루즈 산업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한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친환경 운영 원칙도 강조하고 있다. 다회용기 사용 등 ‘플라스틱 제로’ 실천을 통해 제주의 청정 자연과 지속가능한 관광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포럼에서 의미 있는 논의들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크루즈 포럼을 통해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크루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고, 제주가 해양관광 선도 도시로 자리 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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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5-07-09
  • 하나투어, ‘AI 환불금 캘린더’ 론칭 후 항공권 환불 문의 40% 감소
      (주)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가 'AI 환불금 캘린더' 서비스 론칭 이후 항공권 환불 문의가 약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AI 환불금 캘린더'는 항공사별 환불 규정을 학습한 AI가 취소 수수료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환불금 조회 시스템은 항공사별로 상이한 환불 규정이 비정형 데이터로 제공되는 특성에 따라 기술 구현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하나투어의 항공권 환불 관련 온라인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환불금 캘린더'를 12월에 도입한 이후 일평균 단순 환불금 상담 건수가 이전 대비 약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불 티켓 수 대비 문의 건수 비율도 30%가량 감소했다. 하나투어는 항공권 환불금에 대한 높은 고객 수요를 반영해 'AI 환불금 캘린더' 서비스 제공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론칭 초기 15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시작했던 서비스는 현재 해외 LCC를 포함한 총 43개 항공사로 확대 운영 중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을 앞둔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항공권 취소 수수료 문제를 데이터 표준화와 AI 기반 규정 분석 기술로 해결했다”라며 “반복적인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룬 만큼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 말했다.
    • 여행
    • 여행사,플랫폼
    2025-07-09
  • 소비가 곧 혜택으로… ‘강진 반값여행 시즌2’, 지역경제 살리는 전국 최고 관광정책으로 우뚝
      전남 강진군이 여름 시즌을 맞아 다시 선보인 ‘강진 반값여행 시즌2’가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지역 관광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전국적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재개된 이번 시즌2는 첫날에만 무려 868팀이 사전 신청을 완료하며, 강진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여행경비의 50%를 환급해주는 전국 최초의 파격적인 관광정책인 ‘강진 반값여행’은 개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실질적 혜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군은 이번 시즌2를 통해 관광객 유입은 물론, 소비의 질적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 조건을 ‘관광지 2개소 이상 방문’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강진의 다양한 명소와 축제를 경험하면서도 지역 상권 전반에 소비가 고르게 분산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청 절차 또한 간소화됐다. 사전 신청은 강진 반값여행 공식 홈페이지(gangjintour.com)에서 여행 당일까지 가능하며, 신분증 제출만으로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다. 여행 종료 후 7일 이내에는 정산 신청이 가능하며, 관광지 2곳 이상 방문 인증 사진과 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반값여행’은 지난해보다 더욱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월 6일 기준, 사전 신청 승인 팀 수는 총 3만7,065팀에 달하며, 이 중 2만6,048팀이 정산을 완료했다. 참여자들은 강진에서 총 69억5,000만원을 소비했고, 이 가운데 31억8,000만원이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됐다. 특히 이 중 17억4,000만원이 다시 강진 관내에서 소비되면서, 이날 기준 총 87억원에 이르는 지역 내 직접 소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환급형 혜택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소비를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반값여행의 효과는 데이터로도 입증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1~5월 강진군 관광분야 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통계에 따르면 강진사랑상품권 사용액은 2024년 상반기 73억 원에서 2025년 상반기 152억 원으로 약 79억 원이나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소비가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여행은 단순한 관광 혜택을 넘어, 관광객이 강진에서 소비한 가치가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전략적 정책”이라며 “인구 3만2,000명의 소규모 지자체로는 한계가 있지만, 반값여행과 축제, 체류형 관광을 통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지역에 돈이 도는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반값여행은 군민에게는 소득을, 관광객에게는 강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강진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최고의 관광정책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의 ‘반값여행’은 이제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의 경제 체질을 바꾸고, 관광객과 군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앞으로 타 지역의 관광정책에도 하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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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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